청문회 불출석 최경희, “김연아 같은 월드 스타 배출돼야”...정유라 특혜 발언?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특검이 학사 특혜를 유도한 혐의로 이화여자대학교 최경의 전 총장을 소환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TV 조선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학기 최경희 당시 총장이 교수들에게 김연아 선수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희 총장은 “이대에서도 김연아 같은 월드스타가 배출돼야 한다”며, “체육 특기생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했다.

해당 사실을 이대 관계자의 진술로부터 확보한 특검팀은 학사 특혜를 유도한 혐의로 최경희 전 총장을 곧 소환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15일 있었던 ‘국정농단 국조특위’ 청문회에 참석한 최경희 전 총장은 최순실의 딸 정유라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당시 최경희 전 총장은 정유라에 대해 “아주 잠시였고, 거의 기억 안 날 정도로 특별한 말없이 인사 정도만”이라며 관계를 부인했다.

하지만 TV 조선은 최경희 전 총장이 관련 교수들에게 여러차례 체육 특기생 배려를 강조하면서 사실상 정유라에 대한 특혜를 압박한 것 아니냐고 특검팀이 판단했다고 전했다. 특검팀은 이미 최경희 전 총장과 최순실 사시에 지난해에만 수십 차례 통화가 있었던 정황도 확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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