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전국규모 체육대회 개최…지역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

  • 지난해 참가선수단 5만7500여 명…식사, 숙박, 상품구매 등으로 87억원 사용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춘천시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전국규모의 체육대회가 지역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춘천시가 각종 체육대회의 지역경제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국제, 전국대회 참가선수단이 지역 내에서 연간 지출하는 비용이 70~ 8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춘천시는 전국규모 이상의 체육대회 26개를 유치해 총 5만7500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이중 85%에 해당하는 4만8600명이 타 지역 참가 선수들이다. 

이들 선수단이 지역 내에서 사용한 비용을 지역·외지로 구분하고 체류 일정별로 식사, 숙박, 상품구매 등에 쓴 사용액을 합산하면 87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 대회 진행에 필요한 청소, 행사 진행요원 등 1500여 명의 단기 일자리가 제공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연도별로는 2015년에는 20개 대회에 5만66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87억 원을 지출하였으며 2014년에는 29개 대회에 5만7300여명이 참가해 73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왔다.

춘천시는 이 같은 체육대회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선수단 규모가 크고 일정이 긴 대회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대회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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