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사업, 2천억대 산업은행 사업 수주 성공… ASD 방법론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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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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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옥 SK주식회사 C&C사업 대표[사진= SK주식회사 C&C사업]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우여곡절 많던 KDB산업은행 차세대 정보시스템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에 SK주식회사 C&C사업이 선정됐다. 2000억원 대의 대형 사업인데다가 3차 입찰까지 가는 이례적인 사례를 낳으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데다가 안정옥 SK주식회사 C&C사업 대표의 첫 대형 사업이 될 이번 입찰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주식회사 C&C사업은 지난달 27일 LG CNS가 이의를 제기하며 재진행된 3차 산업은행 차세대 정보시스템 사업 입찰에 참여, 다시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산업은행의 이번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2120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으로, 총 168개 단위업무 중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텔레뱅킹·외환·금융공동망 등 156개 업무시스템을 새로 개발하고 자동화기기·운용리스크 등 11개 업무 부분을 개발하게 된다. 이번 사업 입찰은 올해 예정된 한국은행, 우체국 금융 등 10여개의 은행 및 공공 금융기관의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를 위한 레퍼런스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달 1일 해당 사업의 2차 입찰에서 SK㈜ C&C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당시 LG CNS와 SK㈜ C&C사업 등 2개 응찰 회사에 대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했다고 산업은행은 설명했다.

하지만 LG CNS가 SK㈜ C&C사업의 제안 내용 중 일부가 사실과 다르다며 산업은행의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프로젝트 진행에 급제동이 걸렸다. LG CNS는 경쟁사 측 프로젝트 협력사 직원 2명의 소속을 지적,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한 직원이 현재 SK주식회사 C&C와 함께 프로젝트를 수주한 업체의 직원도, 입사 예정자도 아닌데 프로젝트 참여 인력에 포함시켰다고 주장했다.

산업은행은 사실확인 후 법률검토를 거쳐 양사에 유찰을 통지하고, 지난 27일 3차 입찰을 공지했다.

원점으로 돌아간 산업은행 차세대 시스템 개발 사업의 3차 입찰에서 SK㈜ C&C사업은 ASD(소프트웨어 자동 개발) 방법론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다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SK㈜ C&C사업은 향후 산업은행과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세부 사항을 협의하게 될 예정이다.

2019년 5월로 예정됐던 산업은행 정보시스템의 오픈 기간을 맞춰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SK㈜ C&C사업는 당초 2차 입찰 당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2월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입찰 유찰로 인해 2개월의 시간을 지연하게 됐다.

SK㈜ C&C사업 관계자는 "차세대 정보시스템의 성공적 구축은 물론 향후 SK㈜ C&C사업의 인공지능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산업은행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혁신 지원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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