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으로 모텔로 유혹한 50대남성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남녀혼성 강도 6명 경찰행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조건만남으로 남자를 모텔로 유혹한후 일당과 함께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20대 남녀혼성 강도범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남부경찰서(서장 조종림)는 31일 A씨(23세, 남) 등 남녀 혼성 강도범 6명(남자 4명, 여자 2명)을 검거해 3명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3명은 형 사입건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인의 소개로 만난 선후배 관계인 이들은 지난 27일 밤11시 30경 인천 남구 소재 모텔에서, 조건만남으로 유인한 남성을 폭행하고 현금 14만원과 휴대폰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은 또 이들이 여관, 사우나 등에서 함께 생활하다 용돈이 떨어지자 범행을 모의했고,범행 전에 각자 역할을 분담한 후 채팅 어플에 접속하여 조건만남 남성 B씨(52세)를 모텔로 유인한 후 여자가 화장실에 가는 척 하면서 출입문을 열어주어 밖에 대기하던 남자 2명이 방으로 들어와 피해자를 폭행하고 현금 등을 강취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 B씨가 경찰에 신고한 후, 외근형사 전원을 비상소집하여 범인이 이용한 택시 이동 경로의 CCTV를 끈질기게 추적하여 연수구 소재 사우나에서 주범 A씨를 검거하고, 공범들을 순차적으로 전원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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