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논란' 탐앤탐스, 3월 스페셜티 블렌드 원두로 변경

[자료 =탐앤탐스 제공]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오는 3월부터 커피 전 메뉴에 들어가는 원두를 ‘스페셜티 블렌드’ 원두로 변경한다. 

스페셜티는 미국스페셜티협회(SCAA)에서 생두의 생산지와 향, 맛 등을 평가해 80점 이상을 얻은 것을 칭한다. 전체 생산량 중 최상급의 상위 7% 가량만 스페셜티에 해당된다.

품질에 대한 전문가 검증도 실시했다. 미국스페셜티협회에서 자격 인증을 받은 커피 감별사 큐그레이더 4인에게 기존 원두와 테스트 원두에 대해 커피 품질 비교 시험을 진행했다. △생두의 품질 △로스팅 기술 체크 △커피 추출 테스트 △원두 향미 등 테스트를 거친 결과, 기존 원두보다 테스트 원두의 품질이 우수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최근 본의 아니게 원두의 가격, 품질에 대한 오해와 논란이 일게 되었으나 이를 종식시키고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원두와 테스트 원두보다 월등한 ‘스페셜티 블렌드’로 결정했다”며 “탐앤탐스는 앞으로도 최고의 커피를 선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탐앤탐스가 저렴한 원두로 바꿔쓰면서 커피 가격을 인상했다는 잡음을 냈었다. 탐앤탐스는 지난달 27일 운영비 부담으로 커피 가격을 최대 12%까지 인상했다. 톨사이즈 기준 아메리카노 가격은 기존 3800원에서 4100원으로, 카페라테는 4200원에서 4700원으로 올랐다. 그러나 탐앤탐스는 정작 원두 가격은 기존에 납품했던 것보다 38% 저렴한 원두로 바꿔서 일부 가맹점 매출이 30% 넘게 감소했다는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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