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전문의' 수산질병관리사 선발…25일 부산서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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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제14회 수산질병관리사 선발 시험을 오는 25일 부산 영도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산질병관리사란 어·패류 등 수산생물을 진료하거나 질병예방을 위한 조치를 담당하는 '물고기 전문의'를 말한다.

2004년 첫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총 610명의 관리사를 선발했다.

선발 시험 응시 자격은 수산생물 질병 관련학과(수산생물질병의학과 등)의 학사학위를 소지해야 하며, 합격 기준은 수산생물기초의학, 임상의학, 질병관련 법규 등 3개 과목에서 전체의 60% 이상, 개별 과목 당 40% 이상의 점수를 획득이다.

시험에 합격, 면허를 취득한 관리사는 수산질병관리원을 개설해 어·패류를 양식하는 어업인들에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수산분야 연구소 또는 정부 기관으로 진출, 연구·정책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응시를 희망하는 자는 14~16일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누리집(http://lems.seaman.or.kr)을 통해 응시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 명단은 다음달 2일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누리집에 게시하고, 당사자들에게 개별적으로 합격 통보를 할 계획이다.

이수호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과장은 "최근 양식업이 지속 성장으로 수산질병관리사의 활동 영역도 계속 확대되고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직업"이라며 "25일 실시되는 선발 시험에 우수 인재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