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만남에서 보육까지" 새로운 출산장려시책 추진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부산시만의 특색 있는 만남, 결혼, 임신,출산, 보육 등 가족친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올해 신규 역점사업으로 부산형 작은 결혼식, 부산 갈매기사랑 미혼남녀 만남 프로젝트, 도시철도 3호선 '임산부 우대 핑크라이트' 캠페인, 다자녀 가족사랑 모바일 웹카드 개발, 보급, 원스톱 가족사랑 홈페이지 구축, 직장, 국공립, 공공형 어린이집 13개소 확충, 육아종합센터 2개소 설치 등 출산장려시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부산시는 출산장려기금을 활용한 일, 가정양립 출산장려공모사업, 둘째 이후 자녀 출산용품 지급, 사회지도층 출산장려 선포식 등 새로운 사업 추진으로 출산장려 전국 최우수 기관, 지자체 우수시책 경진대회 수상 등 많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2016년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회적분위기 조성에 중점을 둔 해였다면, 2017년은 만혼·비혼 예방, 결혼비용, 양육부담 감소 등을 위한 청년층의 의견을 청취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반영한 결혼장려 환경구축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또 시는 구·군, 유관기관, 기업, 시민이 함께하는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출산장려 교육 홍보영상 제작·보급, 3자녀 이상 가구 어린이집 우선 입소, 가족친화 인증기업 확대, 유모차 걷기대회, 토크콘서트, 창작뮤지컬 공연 등 출산장려 이벤트도 개최하기로 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의 미래는 아이다.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는 부산에서 책임진다는 각오로 만남·결혼, 임신·출산·양육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인프라 확충, 여건조성, 지원 등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