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거액의 뇌물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이 구속 이후 처음으로 18일 오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한 가운데 특검팀은 이 부회장의 의혹들을 집중적으로 캐내고 있다.
구속 이후 심경 변화를 일으켜 최씨 일가 지원 과정에서 자신의 역할을 포함해 박 대통령과 주고받은 대화, 최씨 측 지원 경위 등에 관해 기존 입장과 다른 진술을 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어떤 진술을 내놓느냐에 따라 내주 초 가능성이 거론되는 박 대통령 대면조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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