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저지방 부위에 속하는 돼지 뒷다릿살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첨가해 발효시키는 소시지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충분한 양을 섭취했을 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살아 있는 균으로, 주로 유산균을 의미한다. 유산균은 섭취 시 체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원활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준다. 개발된 발효 소시지는 일반 소시지와 맛은 비슷하고, 알사탕 크기로 소시지 1조각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다.
농진청은 프로바이오틱스 발효 소시지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특허출원하고, 소규모 육가공 농가(영농법인) 등에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발효유뿐 아니라 발효 소시지도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유산균을 이용한 발효 소시지 생산 기술이 돼지고기 부가가치 증진과 소비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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