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열린 특검 연장 및 개혁입법 관철을 위한 결의대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박근혜 대통령 지키기를 그만두고 특검 연장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국민 여론의 70%가 특검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며 “특검은 연장돼야만 한다. 범죄 사실을 밝히고 처벌하는 일은 그 대상이 누가되었든 반대할 명분이 있을 수 없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끝내 국민의 요구는 아랑곳 않고 명분 없는 박 대통령 지키기에 몰두할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또한 “황 권한대행에게 맡겨진 그 자리는 권한대행 기념시계 따위나 제작해 배포하라고 주어진 것도 박 대통령에게 부역하라고 주어진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외면하지 말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실패한 권력에 대한 부역을 이제는 그만두고 단 한 번이라도 국민을 위해 일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전날(23일) 국회의장실에서 40여 분간 회동하고 특검법의 직권상정 문제를 놓고 담판 회동에 나섰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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