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엔화 약세 영향에" 일본 닛케이지수 5거래일 만에 반등

[사진=연합/AP]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지수가 5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엔·달러 환율에 변동이 생긴 데 영향을 받아 매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평균 주가는 전날보다 64.55포인트(0.34%) 높은 19,318.58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JPX닛케이400 지수 역시 전날 종가 대비 38.14포인트(0.27%) 상승한 13,910.16에 마감했다. 토픽스(TOPIX)더 4.43포인트(0.29%) 오른 1554.68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거래량은 15억 9502만주였다.

이날 외환 시장에서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가 진행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따른 기대가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4엔대를 기록했다. 

다만 10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2월 고용 통계를 파악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아 적극적인 매매가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고용 지표 등을 근거로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오는 14~15일 예정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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