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촛불 되살아난다… 박 전 대통령 구속·세월호 진상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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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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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검찰의 소환조사를 마친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과 세월호 인양에 따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촛불이 다시 켜진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은 23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5일 광화문광장에서 '제21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헌법재판소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결정을 내린 지 2주 만에 재개되는 촛불집회다.

이날 집회는 '촛불은 멈추지 않는다! 박근혜 구속! 황교안 퇴진! 공범자 처벌! 사드 철회!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정권 실패 책임을 지고 퇴진해야 한다"며 "세월호의 신속한 인양으로 미수습자를 수습하고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본무대에서는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이 올라 발언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의 강한 시위 진압과정에서 사망한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 500일(오는 27일)을 맞아 딸 도라지씨도 무대에 올라 발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집회 당일 본무대를 끝마치고 오후 8시쯤 도심 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퇴진행동 측은 기존 행진 방향이었던 청와대나 헌법재판소 방향이 아닌 종로와 명동 일대 등 도심을 행진하며 시민들에게 남은 과제를 알린다는 방침이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황 권한대행에게 사드 철회와 즉각 퇴진을 촉구하기 위해 총리관저 방면으로 행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시민들의 도심 행진 이후 오후 8시 50분께 종료될 예정이다

한편 대통령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보수 성향의 단체 모임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탄무국)도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중구 대한문 앞에서 '태극기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보수 단체 모임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도 이날 청계광장 앞에서 '중국 사드 보복으로 피해 받은 롯데 살리기 및 태극기 집회'를 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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