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홍준표 “기울어진 운동장 탓하지 않겠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3일 “기울어진 운동장을 탓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월례조회에 참석해 “저는 선거를 늘 어렵게 해왔다”며 “어렵게 해봤기 때문에 최순실 사태가 없었으면, 청와대와 친박이 건재했으면, 후보가 될 수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설적으로 이 당이 어려워서, 기울어진 운동장이 있어서 대선후보가 된 것”이라며 “안 그랬으면 이상한 재판받고 누명쓰고 감옥에 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탄핵정국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탓하지 않으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맹렬한 선거운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사무처 월례조회에서 직원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