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일무이 경북관광 10대 콘텐츠(안동 월영교).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관광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일무이 경북관광 10대 콘텐츠’를 선정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육성한다고 4일 밝혔다.
‘유일무이 경북관광 10대 콘텐츠”란 경북에서만 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10개 관광자원으로 ①안동 월영교 ②예천 윤장대 ③의성 아기공룡발자국 ④경주 첨성대 ⑤경주 문무대왕릉 ⑥포항 상생의 손 ⑦청송 백석탄 ⑧울진 금강송 ⑨봉화 하늘다리 ⑩포항 해병대 캠프가 있다.
각각의 관광콘텐츠는 전국에서도 유사한 자원을 찾을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이고 차별성을 갖는 경북의 유산들이다.
국내 최장 목책교로 안동댐을 가로지르고 있는 ‘월영교(月影橋)’는 계절마다 벚꽃과 녹음, 단풍, 하얀 눈에 둘러싸여 색다른 묘미를 주며, 밤안개와 운무에 휘감긴 월영교의 야경도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의성군 제오리(堤梧里)에 있는 45도 정도로 비스듬히 기울어진 3m 높이의 바위면 표면에 300여 개의 ‘아기공룡 발자국 화석’이 듬성듬성 나 있다. 지금부터 약 1억 년 전에 공룡들이 이곳을 흐르던 옛 강가의 뻘밭을 산책하다가 남긴 발자국이라고 전해진다.
청송군 안덕면 고와리에 위치한 ‘백석탄(白石灘)’은 ‘하얀 돌이 반짝거리는 내’라는 지명의 뜻처럼 수천, 수만 년의 시간이 깎고 다듬은 흰 바위계곡에 백옥처럼 흰 바위들이 길게 펼쳐져 있어 멀리서 보면 흰 눈이 덮인 듯 이채로운 풍경을 뽐낸다.
경북도는 이러한 경북만이 가진 유일무이한 관광자원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지역 관광콘텐츠를 다변화하고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화로 조성하고자 ▲안동·예천·의성(제1테마) ▲포항·경주(제2테마) ▲봉화·울진‧청송(제3테마) 등 테마별로 2~3개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코스를 개발하고 시범관광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자원별 연계상품 발굴 및 관광코스 개발, 드라마, 영화 등의 촬영지 및 연예인 특별 이벤트 추진, 대표 기념품 및 캐릭터제작, 포토존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원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만이 가지고 있는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지역관광 콘텐츠를 다변화하는 등 경북관광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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