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8시 30분께 푸틴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하고 "어떤 이유에서든 테러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러시아 국민에게 연대의 뜻을 표명했다.
아베 총리는 또 "앞으로 테러를 근절하기 위해 러시아를 비롯해 세계 각국, 국제사회와 협력해 갈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 매체는 아베 총리가 "푸틴 대통령이 조의에 감사의 뜻을 표했고, 앞으로 테러 근절을 위해 일본과 협력해 갈 것이다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제사회와 공고히 연대해 테러와 싸워나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테러는 결코 용서할 수 없다"며 "일본은 곤란한 상황에 처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 국민과 함께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오후 러시아 제2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지하철에서 폭발이 발생해 11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했다. 러시아 수사당국은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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