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국제거리극축제 '본격 개막 카운드타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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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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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14개국 공연팀 참가, 116개 작품 선보여

[사진=안산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2017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최종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개막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축제측은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양진철 부시장을 비롯,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올해 열세 번째 치러지는 ‘2017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 간 안산문화광장과 안산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전 세계 14개국 공연팀이 참가하는 이번 축제는 개폐막 프로그램을 포함, 안산리서치 3편, 공식참가작 11편, 국제 교류작 3편, 거리예술플랫폼 7편, 광대의 도시 17편, 靑자유구역#유스컬처 26편, 시민버전2.0, 특별프로그램 등 총 116편의 작품이 시민을 만난다.

특히 올해 축제의 시작과 끝은 ‘화합’으로 장식돼 여느 때보다 진한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시민이 서로 만나 교감을 나누며 축제를 온전히 즐기게 하는데 중심을 뒀기 때문이며 이번 축제가 어려운 슬로건을 던지지 않은 점도 같은 이유에서다.

개막프로그램은 창작그룹 노니의 <안安寧녕2017>로, 길놀이 형태의 시민참여형 공연이다.

2015년 축제에서 ‘안·녕·安·寧’으로 선보였던 이 작품은 올해는 한 발 더 나아가 퍼포먼스 규모와 시민참여를 대폭 늘렸다.

참여하는 시민은 모두 400여 명으로 이를 위한 시민 워크숍도 세 차례나 열린다. 파쿠르, 저글링, 타악, 불꽃 등으로 펼쳐지는 이 프로그램은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이어지는 안산 시민의 삶을 되돌아보고 모두가 화합하는 장으로 펼쳐진다.

폐막프로그램은 총 3개 작품으로 구성된다.

선두는 이탈리아 극단인 노그래비티포몽스의 <길 위에서(TRK#1)>다. 줄타기 공연자는 안산문화광장에 설치된 16m 높이의 긴 줄을 건넌다.

이와 함께 기타와 비올라, 첼로, 공중 철제 케이블까지 다양한 현의 소리가 어우러지며 시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 예술불꽃 화(花, 火)랑&까르나비에의 <길&Passage:새로운 여정>은 폐막의 화려한 불꽃을 선보인다.

대미는 안산에 위치한 서울예술대와 전국에서 모여든 풍물패들이 장식한다. 이들이 펼치는 <대동 연희>는 축제를 즐기는 시민을 다시 한 번 화합의 장으로 이끌 예정이다.

축제는 단 3일 시민은 최장 6일 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개막에 앞서 프리프로그램이 첫 선을 보이기 때문이다.

장소도 안산문화광장을 벗어나 상록수역, 원곡동 등에서 펼쳐진다. 붐업과 동시에, 공식참가작과 거리예술플랫폼 등 시민이 작품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시간과 공간적인 면을 배려했다.

1년의 준비기간 동안 축제는 명실상부한 도시형 문화예술축제로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축제로는 유일하게 지역문화예술축제 부문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12월에는 ‘2017년 경기도 10대 축제’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이러한 흐름에 부합하듯 올해 2월 ‘2017 지역대표 공연예술제’에 4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국비 지원은 3억 원. 경기도 공연예술제 지원금 중 최고액이다.

양진철 부시장은 “이번 안산국제거리축제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작품 속에 내재돼 있는 열정을 만나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거리환경과 불법적인 상가 참여 제한 및 주차 편의제공 등 막바지 축제준비에 있어 집중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긴장감을 유지해달라”고 축제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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