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채무없는 도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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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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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명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채무없는 도시’가 됐다.

시는 “최근 지방재정 건전성과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남아 있는 지방채 차입금 잔액 60억원을 전액 조기상환함으로써 1981년 시 개청 이래 처음으로 채무 없는 도시를 이뤄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시가 지방 재정의 안정성 및 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방세·세외수입 확충 및 대규모 투자사업의 사전 심사 강화 등 세입·세출의 꼼꼼한 관리와 노력으로 이룬 성과로 보여진다.

특히, 법인의 지방소득세 납부액 증가 및 광명동굴 유료화로 인한 세외수입의 급격한 증가가 채무 없는 도시를 완성하는 큰 기여를 했다.

법인세 수입은 2010년 58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215억 원이 징수되는 등 꾸준히 늘고 있고, 광명 동굴의 입장·판매 수입은 100억여 원(16년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 광명시의 채무는 239억원에 달했으나 민선 5기 양 시장 취임 이후 악성채무 조기상환을 통한 재정 건전화와 긴축 재정운영을 최우선 시정과제로 추진한 결과, 6년 만에 결실을 맺고 올해를 ‘채무 없는 도시’ 원년으로 선언하게 됐다.
 

 

시는 당초 오는 2024년까지 지방채를 분할 상환할 계획이었으나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에 걸쳐 총 215억 원을 조기 상환함으로써 22억 원 가량의 이자 비용을 절감했다.

시는 조기상환을 통해 마련된 재원과 함께 지속적인 지방세 및 세외수입 증가를 이끌어내 청년 및 노인 일자리 사업, 복지 사각지대 해소, 영유아 복지, 교육여건 개선 등을 위한 예산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양기대 시장은 “지방채 조기상환과 관련해 의견을 주신 시민· 시의회에 감사드린다”면서 ““건전재정을 토대로 시민들께 꼭 필요한 사업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에 대해서 과감한 투자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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