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증시랠리에 올해 주식으로 13조원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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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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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코스피 급등에 힘입어 국민연금이 올해 국내 주식투자로 13조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12일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278개 종목(유가증권시장 240개, 코스닥시장 38개) 평가차익은 12조5857억원이다.

국민연금 보유 주식 시가평가액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29일 기준 93조5917억원이다. 그리고 약 4개월이 지난 10일 106조1774억원으로 무려 13.45% 올랐다.

올해 국민연금이 보유한 주식 278개 종목 중 185개의 주가가 올랐다. 보유주식 주가는 평균 8.77% 상승했다. 가격이 오른 주식의 평균 상승률은 16.29%다.

국민연금이 올해 1000억원 이상 평가차익을 기록한 종목은 22개, 100억원 이상의 차익을 낸 종목은 96개다.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종목은 9.72%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로, 올해 평가차익은 6조735억원 수준이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말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의 시가평가액은 22조8961억원이었다. 하지만 지난 10일 평가액은 28조9696억원으로 크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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