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본토 주식시장인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 편입 결정을 하루 앞두고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며 20일 상하이종합지수가 하루 만에 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36포인트(0.14%) 하락한 3140.01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5.73포인트(0.25%) 오른 10288.53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4.58포인트(0.25%) 오른 1820.98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624억, 2357억 위안에 달했다.
중국 A주의 MSCI 신흥국 지수 편입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중국시각으로 21일 새벽 4시 30분 A주의 편입 여부가 결정된다.
중국 A주의 MSCI 신흥국 지수 편입 도전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2013년부터 MSCI 편입을 시도했으나 정부의 시장 개입, 주요 종목 거래중지 등의 이유로 실패했다. 현재 시장은 A주의 편입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혹시나 고배를 마시더라도 증시에 미치는 충격은 미미할 것이란 전망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자기기(0.84%), 유색금속(0.75%), 환경보호(0.66%), 발전설비(0.53%), 기계(0.4%), 전자부품(0.38%), 철강(0.36%), 건설자재(0.29%), 전력(0.15%), 가구(0.11%), 전자IT(0.08%)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세계적인 전기자동차 기업인 테슬라가 상하이에 전기차 생산공장을 설립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테슬라 테마주도 급등했다.
반면 항공기제조(-0.6%), 시멘트(-0.55%), 주류(-0.53%), 금융(-0.52%), 석탄(-0.45%), 선박제조(-0.43%), 가전(-0.4%), 바이오제약(-0.31%),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28%), 정유(-0.24%), 자동차(-0.14%), 소매유통(-0.13%), 부동산(-0.06%)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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