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승부수.. ‘로열블러드·아키에이지 비긴즈’ 등 흥행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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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사원
입력 2017-07-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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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모바일 MMORPG 로열블러드, MORPG 아키에이지 비긴즈 [사진=게임빌]
 

신희강 기자 = 2017년도 상반기가 훌쩍 지나 하반기에 돌입한 가운데,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대작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모바일 게임 명가(名家) 게임빌도 굵직한 대작 병기들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게임빌은 시뮬레이션 역할수행게임(SRPG) '워오브크라운'의 글로벌 시장 안착에 힘입어 승부수를 띄운다는 각오다. 자사의 결집된 노하우로 신생 지식재산권(IP)의 MMORPG 흥행을 이끌겠다는 게임 '로열블러드'와 온라인게임 유명 IP의 명성을 되살려 서구 시장까지 타깃팅한 '아키에이지 비긴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7일 게임빌에 따르면 올 하반기 최초 자체 개발 MMORPG 로열블러드를 필두로 온라인 PC 대형 IP를 활용한 아키에이지 비긴즈 등 다양한 신작들로 공격 태세를 갖추고 있다.

로열블러드는 최근 진행한 '유나이트 서울 2017' 키노트에서 소개되며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글로벌 대작이다. 지난 2년여 간 게임빌의 개발 인력만 100여 명 투입해 자체 제작한 차세대 초대형 MMORPG로 이목을 끌었다.

이 게임은 한국 모바일 MMORPG 최초로 '이벤트 드리븐 방식'이 전면 적용된 라이브 오픈 필드가 압권이며, 100:100 규모의 RvR(진영전)으로 전쟁 지역에서 PK(플레이어 킬링)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글로벌 무대에서까지 MMORPG 흥행 트렌드를 이끌 특징들을 두루 탑재한 로열블러드는 올 가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모바일 영웅 수집형 3D MORPG로, 언리얼엔진4를 사용해 한 차원 높은 그래픽과 개성있는 캐릭터를 표현했다. 모바일 게임 최초로 적용하는 ‘플립형 전투 방식’으로 전투의 몰입감을 높인점이 특징이다.

또한 전민희 작가가 참여한 아키에이지 연대기 원작의 스토리와 세계관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경제 활동, 낚시, 무역 등 기존 모바일게임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생활형 콘텐츠'와 전 세계 유저들과 함께 협동하며 즐길 수 있는 ‘실시간 레이드’, 모바일 기기 특성에 맞춰 담아낸 '영지전'도 눈길을 끈다.

게임빌 관계자는 “하반기는 자체 개발 기대작을 비롯해 글로벌 흥행 IP 게임 등 다양한 기대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병준 대표는 최근 유럽, 동남아시아 등 각 지역의 통합 해외 법인을 설립했다. 기존 운영하던 법인을 양사 공동투자(조인트벤처·JV) 형태로 전환해 독일에 '게임빌-컴투스 유럽', 싱가포르에 '게임빌-컴투스 동남아시아'를 출범시킨 것. 송 대표는 이번 통합으로 △공동마케팅 △서비스 운영 △비즈니스 활동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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