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중기부 국감 시작부터 ‘장관 공석’ 논란…“무책임, 비정상”

부처 승격에도 불구, 장관 없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국정감사가 열리면서 “비정상 국감, 무책임한 국감”이라는 의원들의 맹비난이 쏟아졌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 야당 의원들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중기부 국정감사 질의에 앞서, 장관 인선 지연 등 정부의 부실한 인사 시스템부터 질타했다.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은 “장관이 없는 상태로는 국정감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만큼 의미가 없다. 정부가 너무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가 진짜 일자리를 생각하고 중소기업 정책을 중심으로 할 거라면, 중기부가 경제적 중추적 역할을 할수 있게 역량 있는 장관을 임명해야 한다. 힘쌘 장관을 발탁하라”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은 질의에서 “(장관 후보자 지명) 절차를 진행하다가 임기가 끝날 것 같다”며 “현정부 출범 6개월이 지나가고 있음에도 중기부는 사람이 없어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 정부의 핵심인 4차 산업혁명의 주무 부처 임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현 산업정책은 진공 상태나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중기부는 지난달 어렵게 지명된 박성진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하면서, 현재까지 후보자 하마평도 없는 채 공석으로 남아 있다.

한편 장관 공석 중기부의 문제점과 관련, 야당 의원들과 여당 의원들 간 공방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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