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워마드 홈페이지]
남성혐오 및 여성우월주의를 주장하는 사이트로 알려진 '워마드'에 충격적인 글이 올라왔다.
지난 19일 워마드 게시판에는 '호주 쇼린이(어린이+쇼타 콤플렉스 합성어)를 XXX노'라는 제목으로 글과 함께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글을 올린 게시자는 "일하는 시설 내 야외수영장에서 자주 눈에 띄던 잘생긴 남자 아이를 선택한 뒤 수면제를 먹였다. 아이는 수면제를 먹고 어질어질하다 얼마 안 가 픽 쓰러졌다. 아이의 가족들이 모두 잠들 시각인 새벽 2시쯤까지 기다렸다가 비상키로 집에 들어가 아이를 몰래 데리고 나온 뒤 숙직실 비슷한 곳에서 성폭행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상이 공개될까 자세히 말하지 못하겠다는 게시자는 "원래 이 시설에서 일하는 사람이라 시설 이곳저곳 돌아다녀도 자연스럽고 관리실 출입도 자유롭기에 비상키는 쉽게 구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 남자아이의 얼굴, 엉덩이, 성기 등을 찍은 사진과 '20171118'이라고 시작하는 영상이 보관된 파일을 캡처하기도 했다. 또한 수면제로 예상되는 하얀 가루와 오렌지 쥬스로 보이는 노란 액체가 담긴 컵 사진도 올라왔다.
특히 게시자는 "롤리타 콤플렉스(미성숙한 소녀에 대해 정서적 동경이나 성적 집착을 가지는 현상)는 범죄지만, 쇼타콘(소년에 대한 애정·집착)은 존중받는 취향"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성폭행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며, 워마드에는 종종 허위글이 올라오기 때문에 이 글 역시 허위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워마드는 고양이 학대를 비롯해 범죄모의, 6·25 호국영령 모욕, 故 김주혁의 교통사고를 비하하는 글을 올리는 등 논란을 꾸준히 일으키고 있는 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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