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예산안 시계 가동…우원식 “62시간 남았다. 국민께 선물 드릴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 별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호남선 KTX 공동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12월 2일)을 이틀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민생 시계’를 가동했다. 법정시한 내 예산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부터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내달 2일 자정까지 원내대표 회의실에 민생 시계를 작동시킨다”라면서 “1분 1초 귀중한 시간을 아끼고 쪼개서 예산안을 통과시키자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은 문재인 정부 첫 예산으로 우리가 국민에게 약속한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예산”이라면서 “촛불 민심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국민을 위해 일하기 위한 예산”이라며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 역시 “법정 시한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까지 예산안을 타결해야 한다”라면서 “오늘 3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간 2+2+2 회동을 하는데 국회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공무원 충원 예산과 관련해서 “문재인 정부는 이미 인력 효율화 재배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공무원의 전문성과 생산성을 제고하고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위한 업무 혁신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야당은 아무 걱정 마시고 공무원 충원 예산에 동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이번 예산 정국의 핵심은 공약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여당은 공약을 지키겠다고 하는데 야당은 공약을 지키지 말라고 주장하고 있다. 저희는 야당일 때나 여당일 때나 늘 일관되게 공약을 지키겠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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