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어지오코리아 저도주 위스키 W시그니처 12 모델인 현빈이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디아지오코리아 제공]
디아지오코리아(대표 조길수)는 저도주 ‘W시그니처 12’가 출시 한 달 만에 10만 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W 시그니처 12의 누계 출고량은 약 10만4000병이다. 위스키 업계에선 굉장히 이례적인 속도다.
2015년 디아지오가 처음 내놓은 35도 저도주 W 아이스도 출시 한 달 만에 초기 3개월 치 물량인 10만병이 팔려 항공운송을 동원했다. W 아이스는 매출은 올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8.6% 성장하는 등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덕분에 저도주 시장에서 디아지오코리아 점유율도 2015년 20%, 2016년 25%, 올해 상반기 기준 28%로 커졌다.
W 시그니처 12는 3명의 세계적인 마스터 블렌더 더글라스 머레이와 크레이그 월레스, 캐롤린 마틴이 함께 블렌딩 한 제품이다.
디아지오 측은 W 시그니처 12 인기 요인으로 품격 있는 이미지와 맛을 꼽았다. 저도주에선 드물게 연산을 표기한 고급스러운 병 디자인과 현빈이라는 모델 덕분에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매장에서 한번 권유한 이후 재구매율이 일반적인 수준인 60% 보다 훨씬 높은 90%에 달한다”며 “스코틀랜드에서 12년 숙성한 원액과 세계적인 마스터 블렌더의 블렌딩으로 만들어낸 품격의 차이가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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