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차기 농협은행장 사실상 낙점…또 한번 '파격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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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7-12-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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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협중앙회 제공]

신임 NH농협은행장에 이대훈 전 농협상호금융 대표가 사실상 낙점됐다. 지난해 농협은행 영업담당 임원에서 상호금융 대표로 파격 승진한 데 이어 1년 만에 농협금융지주 최대 계열사 대표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이 전 대표는 1960년생으로 경기도 포천 출신이다. 동남종합고와 농협대, 중앙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 지역농협인 포천농협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85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2004년부터 농협은행에서 프로젝트금융부장, 경기영업본부장, 서울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1월 상호금융 대표로 취임할 당시 상무 단계를 뛰어 넘어 대표이사로 승진한 데다가 1960년생의 계열사 대표는 이례적인 것이었다. 주변의 우려에도 상호금융으로 자리를 옮긴 이 전 대표는 연체율을 대폭 낮춰 건전성을 개선시키는 등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 전 대표는 지역농협은 물론 농협은행과 상호금융까지 농협 내 1·2 금융의 모든 업무를 두루 경험했고, 상호금융이 농협은행과 협업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은행장 인선이 세 대결 양상으로 흐르는 상황에서 비교적 중도 성향의 경기 출신이라는 점도 내부 갈등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전 대표는 26일 열리는 임원후보추천위(이하 임추위)에서 차기 농협은행장 최종 후보로 결정된다. 이경섭 현 은행장의 임기가 이달말까지인 만큼 이대훈 전 대표는 이번주 안에 공식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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