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018 수원희망글판’ 봄편 문안 공모

  • 1월 한 달 간 시 홈페이지 응모, 1인당 3작품 응모 가능

‘우리 미래는 불에 탄 나무에서 다시 솟는 연둣빛 새순’(도종환, ‘희망의 이유’)

‘초록이 흐르는 이 계절에 무성한 사랑으로 서 있고 싶다’(문정희, ‘찔레’)

‘가을바람이 불어오면 달아오르던 대지의 속이 그윽해지듯 여름을 보낸 내 마음도 깊어지기를’(박노해, ‘가을바람이 불어오면’)

‘눈이 녹으면 남은 발자욱 자리마다 꽃이 피리니’(윤동주, ‘눈 오는 지도’)

좋은 글귀를 보면 사람의 마음이 따뜻해지기 마련이다.
윗 글들은 인문학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수원시가 시민들에게 계절에 맞는 희망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수원희망글판’에 게시된 2017년 봄, 여름, 가을, 겨울 작품이다.
 

[사진=수원시청 제공]

 

[사진=수원시청 제공]

 

[사진=수원시청 제공]

 

[사진=수원시청 제공]


수원시가 1월 한 달 동안 ‘2018 수원희망글판’ 봄 편 문안을 공모한다.

새봄을 앞두고 시민들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 줄 25자 이내 문안을 문학작품 등에서 발췌해 응모하면 된다. 개인 창작물은 응모할 수 없다.

지역 제한 없이 전국에서 누구나 수원시 홈페이지 ‘시민참여존’을 통해 1인당 3작품까지 응모할 수 있다.

봄 편 문안은 시 인문학자문위원회 심의와 저작권 협의를 거쳐 선정되며, 선정된 작품은 2월 21일 시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최종 선정작 응모자에게는 30만원 상당 문화상품권, 후보작품 응모자 5명에게는 5만원 상당 문화상품권이 수여된다.

2012년 시작된 수원희망글판은 시민참여형 거리 인문사업이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시의성 있고 정감 어린 문안을 시청 정문 옆 담장, AK플라자 수원역사 점, IBK기업은행 동수원지점 등 시민 발길이 잦은 곳에 게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총 22편의 문안이 게시됐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배경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원희망글판 문안 파일은 시 홈페이지 ‘시민참여→수원희망글판’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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