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우디-이란 긴장고조에 상승…WTI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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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8-03-2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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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긴장 고조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3%(1.41달러) 상승한 63.5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98%(1.31달러) 상승한 67.36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미국을 방문을 앞두고 사우디는 2015년 이란과 6개국이 맺은 핵협정에 결함이 있다고 비난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도 일치하는 것이다. 이같은 사우디의 불만 표출은 중동 지역의 긴장을 높이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전날 사우디는 이란이 핵 개발을 할 경우 자신들도 핵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원유생산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 되면서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국제 금값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하루 앞두고 금리인상이 확실시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값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5%(5.90달러) 하락한 1,311.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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