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가격 하락 원인으로는 전년보다 늘어난 산란용 닭의 마릿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농협에 따르면 지난 3월 산란용 닭의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41% 증가한 7281만 마리로 추정하고 이후 4, 5월도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7339만 마리와 7306만 마리로 추정해 당분간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계란 가격의 하락이 지속될 전망이다.

[표=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제공]
지난달 30일 농협강원지역본부는 계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 농가를 위한 작은 이벤트를 진행해 격려했다.

30일 강원농협이 계란의 소비 촉진을 위한 '사랑의 계란' 600판 1만 8000개를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전달된 계란은 푸드뱅크를 통해 도내 어려운 사회복지시설에 공급될 예정이다. [사진=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제공]
이 밖에 지난 26일에는 농협지역본부 목요장터를 찾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계란 시식행사와 할인판매를 전개해 양계농가와 어려움을 함께 했다.
강원농협 관계자는 "농협관련 기관과 함께 계란 한 개 더 먹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양계 농가 지원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