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지수 ETN' 상장 첫날 거래량… ETN 전체보다 2.17배 많아

  • 보수적 투자성향 기관투자자 관심 끌어

'공포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첫날 기존 ETN 전체보다 두 배를 넘는 거래량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9일 상장한 QV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변동성지수(VIX) S/T 선물 ETN의 거래량이 4만2307주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유가증권시장 상장 ETN 전체의 일평균 거래량(1만9천485주)의 2.17배에 달하는 규모다.

VIX지수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거래되는 S&P500 지수옵션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증시지수와는 반대로 움직여 공포지수라고 불린다. 증시가 안정적일 때는 지수가 낮고 변동성이 커지면 높아진다.

한국거래소 등은 VIX 선물 ETN이 증시 하락에 대비한 헤지(위험 회피) 상품인 만큼 보수적 투자 성향을 가진 기관투자자의 관심을 끌어 거래량이 많았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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