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미국 물가 지표 부진에 하락세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약세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07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 106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물가 지표가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달러 강세 흐름이 주춤해진 영향이다.

미국의 4월 수입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치(0.6%)를 밑돌았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지난 3일 이후 최저 수준인 92.527로 마감했다. 달러인덱스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낸다.

북·미 정상회담의 긍정적인 기류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현지 시간)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폐기하면, 미국 민간 기업들의 북한 투자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063~107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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