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공격수 지소연이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 첼시 레이디스에서 2020년까지 뛴다.
첼시는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소연과 계약 기간을 2020년까지 2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4년 최고 대우를 받으며 첼시 유니폼을 입은 지소연은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다시 2년 계약 연장에 성공해 첼시에서 6년간 뛸 수 있게 됐다.
지소연은 “2년 더 첼시에 머물게 돼 기쁘다”며 “이 팀에서 매우 행복하다. 팀 동료, 직원들이 모두 잘해주고 팀에서는 많은 기회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소연은 ”영국에 오고 나서 최고의 성적을 거둬 너무 좋고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지소연은 올 시즌 정규리그 6골을 포함해 총 28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소연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과 팀 창단 최초로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지소연은 올해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 선수' 6명의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올해의 베스트 11’에도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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