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평화와 정의’ 새 원내대표…“교섭단체별 국회의장단 후보 추천해야”

  • "후반기 국회 원구성,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 높아"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가 5월 29일 국회에서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1일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공동교섭단체 원내대표로서 임기를 시작했다. 장 원내대표는 제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교섭단체별로 국회의장·부의장 후보를 추천해 본회의에서 표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후반기 원구성이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관행으로는 교섭단체 간 합의에 의해서 의장·부의장단 후보를 압축해 놓고, 본회의에서 그 후보에 대한 가부 투표 식으로 했다”면서 “하지만 현재 각 당 사정이 있기 때문에 교섭단체 간 합의에서 단일 후보를 압축하는 데까지 굉장한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선거가 끝나기 전에 원구성은 사실상 어렵다”며 “지방선거가 끝나면 각 당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고, 당내 책임론과 어울려서 의장단 구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서 “의석 수 기준으로 교섭단체 간 배분하는 기존 원칙이 그대로 지켜져야 한다”면서 “다만 운영위원장은 여당이, 법사위원장은 야당이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장·부의장단 구성과 상임위원장 선출은 일괄해서 이뤄질 수밖에 없다”며 “지방선거 후 최대한 신속하게 본회의를 열어서 후반기 원구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인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은 이날부터 장병완 원내대표, 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이들 임기는 오는 8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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