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내각, 국가비상사태 해제 움직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발생한 국가비상사태가 4개월 만에 종료될 전망이다.

에티오피아 내각은 2일(현지시간) 국가비상사태를 해제하는 내용의 법안 초안을 승인했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내각 장관들은 이날 국가의 보안 상황을 점검한 뒤 "법과 질서가 회복됐다"고 평가했다고 에티오피아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앞서 2월 에티오피아 정부는 에티오피아 최대 민족인 오로모족의 반정부 시위 등을 이유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이번 비상사태 해제 움직임은 아비 아흐메드 총리가 지난 4월 초 취임한 지 두 달 만에 나왔다.

개혁적 이미지의 아흐메드 총리는 취임 당시 폭력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국가비상사태가 의회 심의를 거쳐 해제되면 에티오피아 국민의 정치·사회적 자유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