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마지막 집창촌(옐로하우스),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 올해안 철거마치고 780세대규모 공도주택 및 오피스텔 신축

인천 지역 내 마지막 집장촌인 남구 숭의동 성매매집결지(일명 옐로우 하우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성매매집결지인 ‘옐로우하우스‘가 포함된 숭의동 362-19번지 일원은 지난 5월 17일 인천시 남구로부터 지역주택조합설립을 인가받았는데 조합은 토지매입 및 보상 등이 완료되는 대로 올해내로 기존건축물을 철거하고 70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및 오피스텔을 건축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1960년대부터 자리 잡은 성매매집결지‘옐로우하우스’일원을 정비하고자 2006년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도시환경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했다.

[사진=인천시 제공]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정비사업 추진이 정체돼, 정비사업 조합에서는 2015년 조합원 총회를 개최하여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의 전환을 결의하고 도시환경정비구역 해제를 추진했다.

이에 인천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지난해 9월 25일 정비구역을 해제했다. 행정부시장 주재로 인천경찰청·남부경찰서와 남구청 등 관계기관 합동대책회의를 수차례 열어 성매매 단속과 성매매 추방 캠페인 등을 실시했다. 또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시 관계자는 “숭의1 지역주택조합사업 추진으로 인천의 마지막 성매매집결지인 옐로우하우스가 없어지면, 도시 이미지 개선 및 숭의역 인근 지역 활성화 효과 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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