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개발공사 8년 적자 벗고 64억 흑자·9년만에 꼴찌 탈출

평창 알펜시아 사업 여파로 청산까지 거론되던 강원도개발공사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 탈출과 흑자전환을 동시에 달성했다.

3일 강원도개발공사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하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만년 꼴찌에서 탈출해 두 단계 상승한 ‘다’ 등급과 6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흑자 전환은 지난 2008년 34억원의 흑자 이후 9년 만으로 한때 청산까지 거론됐던 상황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노재수 사장 취임 이후 침체된 조직 분위기 해소와 직원들과의 소통, 만성 적자에서 벗어나기 위한 다양한 자구노력 등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와 사회공헌 활동 관련 시간·예산 증가, 적극적 고객 응대로 인한 큰 폭의 고객만족 점수 개선 등이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이러한 기세를 몰아 올해 더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해 이미 연초부터 경영평가 TFT를 구성해 실적관리에 나서고 있다"며 실적개선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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