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레전드 ‘페이커’ 이상혁,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따도 군 면제는 불가능…왜?

e스포츠, 올해는 시범 종목…정식 종목되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군면제 가능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의 리그오브레전드(롤) 경기가 27일부터 시작됐다. 롤 최강자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과 ‘스코어’ 고동빈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열린 베트남과의 8강 조별 예선에서 첫 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

앞서 ‘e스포츠계의 메시’로 불리는 롤의 레전드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출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 대표팀의 금메달 가능성이 커졌고, 자연스레 선수들의 군 면제에도 관심이 쏠렸다.

병역법 62조에 의하면 올림픽 동메달 이상, 아시안 게임 금메달의 경우 예술 체육요원으로 병역을 대체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는 e스포츠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금메달 획득에도 병역면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번 아시안 게임의 e스포츠가 정식 종목이 아닌 시범 종목으로 채택됐기 때문이다.

e스포츠는 오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이때부터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한국 e스포츠 대표팀의 첫 승 소식에 “역시 게임 강국, 대한민국”, “역시 페이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뻐했다. 일부 누리꾼은 롤 게임의 공중파 중계에 “공중파에서 롤 중계가 되다니, 감개무량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