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기초자치단체들이 남북 교류협역사업에 동참하기로 했다.사진은 전남 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인 최형식 담양군수(오른쪽)와 정영재 전라남도남북교류협의회 사무총장[사진=담양군 제공]
전남 기초자치단체들이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동참한다.
전남 시장군수협의회장이자 남북교류협의회 상임대표인 최형식 담양군수는 전남 자치단체를 대표해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북측에서는 남북교류 공식 접촉창구인 민족화해협의회 리성일 협력부장이 서명했다.
합의서에는 △중단된 민간과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사업 재개 △북한 수해지역 협력 물자 제공 △남측 관계자들의 평양 방문과 편의를 보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최 군수는 “남북교류 협력사업이 중단된 지 11년 만에 이뤄진 합의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협력사업도 중요하지만, 민간교류 활성화로 문화적 격차를 해소해 민족적 동질성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고 말했다.
담양군은 이른 시일 안에 협력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대표단을 꾸려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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