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맛집 여행을 즐긴다면 올가을엔 입맛을 돋워 줄 맥주 여행지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전 세계적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 10월은 맥주 여행을 떠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달이다.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추천한 맥주 여행지 3곳을 참고하자.
◆옥토버페스트 의 성지…독일 뮌헨

호프 브로이하우스[사진=스카이스캐너 제공]
특히 맥주 양조장에서 직접 운영해 신선한 맥주와 함께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브로이하우스(Brauhaus)’는 뮌헨 여행의 주요 포인트 중 하나다.
1500년대 처음 문을 연 유서 깊은 ‘호프 브로이하우스’부터 독일 밀맥주를 보전시킨 ‘슈나이더 브로이하우스’ 등 전 세계 맥주 성지들이 뮌헨에 집결해 있다.
저녁시간이 되면 맥주 성지를 찾은 전 세계 ‘맥덕(맥주와 덕후를 합친 신조어)’들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독일 하면 맥주와 함께 소시지도 빠질 수 없다. 짭짤한 독일의 수제 소시지는 맥주 안주로 안성맞춤이다.
통통한 소시지와 함께 양조장에서 갓 나온 시원한 맥주를 곁들여 진정한 미식 여행을 즐겨보자.
◆양꼬치엔 칭다오…중국 청도

칭다오 맥주 박물관[사진=스카이스캐너 제공]
그만큼 청도를 여행한다면 빼먹지 말고 들려야 할 곳 중 하나로 ‘칭다오 맥주 박물관’이 꼽힌다.
박물관에서는 자리에서 바로 내려주는 신선한 맥주 원액을 꿀 땅콩과 곁들여 즐길 수 있다.
청도의 100년 역사가 녹아 있는 고풍스러운 건물 또한 박물관의 즐길 거리 중 하나다.
맥주 박물관을 나서는 발걸음이 아쉽다면 맥주 거리를 들려보자.
박물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맥주 거리에는 양꼬치와 바지락 등 맛있는 중국 음식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이 즐비하다.
◆설원에서 즐기는 청량한 맥주의 맛…일본 삿포로

삿포로 맥주 박물관[사진=스카이스캐너 제공]
일본을 대표하는 맥주 이름으로도 유명한 삿포로는 북부 홋카이도의 주요 도시로 우리나라에서 직항으로 2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눈의 여행지로도 유명한 삿포로를 방문한다면 ‘삿포로 맥주 박물관’을 꼭 들려보자. 옛 맥주 제조 공장을 개조해 만들어진 맥주 박물관에서는 삿포로 맥주의 제조 과정과 변천사 등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시 막바지에 나오는 시음 공간에서는 갓 뽑아낸 여러 종류의 맥주를 맛볼 수 있다. 올가을 삿포로의 명물 스프카레와 양고기와 함께 시원한 맥주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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