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무협소설 대가’ 김용, 94세 나이로 타계

[사진=텅쉰 화면 캡처]

'영웅문', '녹정기', '신조협려', '소오강호' 등의 무협소설로 유명한 진융(김용·金庸)이 94세 나이로 숨을 거뒀다.

30일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진융은 이날 오후 홍콩 양화병원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

한국 독자들에게도 친숙한 진융은 중국출판과학연구소가 발표한 '전국 국민 열독조사'에서 바진(巴金), 루쉰(魯迅), 충야오(瓊瑤)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특히, 그의 무협소설 '천룡팔부'는 중국 인민교육출판사가 2004년 11월에 펴낸 전국고등학교 2학년 필수과목인 어문독본 제2과에 실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