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유엔사, JSA 방문객 자유왕래 보장 위한 감시장비 조정 등 논의

3자 감시장비 실무협의체…12~13일 현장조사도

 

지난 12일 남북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후방 CCTV 설치지역 선정을 토의하고 있다. 2018.11.13 [국방부 제공]
 

남북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는 지난 12일 실무급이 참가하는 ‘남·북·유엔사 3자 감시장비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상대측 지역에서의 경비근무 수행과 방문객 자유왕래 보장을 위한 감시장비 조정 문제 등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13일 "남·북·유엔사는 회의를 열고 상호 정보공유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으며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의 현장조사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3자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에서 각측이 현재 운용 중인 감시장비 실태를 파악하고, 추가 설치 위치 등을 상호 확인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3자는 또 각측이 운용 중인 감시장비의 영상정보 공유와 관련해 이를 서로 연결 및 송･수신하기 위한 기술적 문제들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 우리측에서는 국방부 남승현 육군대령(진), 유엔사측에서는 션 모로우 미 육군중령, 북측에서는 임동철 육군상좌를 대표로 해 감시장비 전문요원들이 함께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