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삽교천교 횡단구간(50m 교량 8개 시공, 총 400m)에 적용된 고성능 내후성 강재[사진=철도공단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철도공단)은 최근 ‘저탄소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교량기술 개발'을 마무리하고 20일부터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천교 횡단구간(충남 홍성군 소재)에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삽교천교 횡단구간(50m 교량 8개 시공, 총 400m)에 적용하는 고성능 내후성 강재는 대기에 노출되고 일정기간이 지나도 구조물을 보호하는 녹을 형성, 부식 진행 속도를 느리게 하는 원리를 가진 강철이다.
이번 공사부터 사용되는 강재는 기존 강재와 비교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도 파괴에 대한 안전성이 최대 2배 향상되고, 강도는 최대 17% 향상됐다.
특히 , 도장 공사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물질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 대기 및 수질오염을 예방할 수 있고, 추가적인 도장작업과 녹 점검 등 위험한 유지보수 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어 작업자와 교량 통과자의 안전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도원 KR연구원장은 “서해선 삽교천교 횡단 구간에 설치한 내후성 강재 교량 시공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생애주기비용을 절감하는 교량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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