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매도 압박 지속 전망…VN, 880p 부근서 고군분투

  • 새해 첫 거래일 2일 VN지수, 상승 후 하락…891.75p로 마감

[사진=베트남비즈]


베트남 주식시장을 압박하는 매도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3일 베트남 증시의 주요 지수가 또다시 출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베트남비즈는 “시장은 계속해서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VN지수는 880포인트(p) 부근에서 고군분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19년 새해 첫 거래일이었던 전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하락한 891.75p를 기록했다. 호찌민시장의 VN지수는 거래 시작 직후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거래가 진행될수록 오름폭이 축소됐고, 장 마감을 1시간가량을 앞두고 결국 하락세로 전환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50% 빠진 102.67p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호찌민 시장의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 855.66p로 마감했다.

베트남비즈는 “VN지수과 HNX지수 모두 유동성 부족으로 하락했다. 단,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돌아선 정황이 포착돼 그나마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두 거래소의 유동성이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아직 조심스러운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으로 3일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이공하노이증권(SHS)은 시장이 전날 낮은 유동성에 의해 부진했다는 것을 근거로 추가 하락을 점쳤다. SHS 애널리스트는 “VN지수는 880p~900p 범위에서 변동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지금은 민감한 시기로 시장 동향이 불투명한 상태다.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증권 역시 “거시경제 지표 등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여전히 존재한다. 이는 베트남 시장에서 큰 영향을 준다”며 “당분간 시장은 880p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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