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방송화면 캡쳐]
'인간극장'에서 남원시 매동마을에 사는 어머니 공순촌씨와 아들 박규이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21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억척 어매와 까칠한 효자' 1부로 꾸며졌다.
이날 아들 박규이씨는 지리산으로 내려온 이유에 대해 "초등학생 때부터 부모님을 떠나 전주에서 생활하면서 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그리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들 규이씨는 하루 종일 어머니 걱정 뿐이었다. 아들 규이씨는 사라진 어머니를 찾아 이곳 저곳을 찾아 다니다가 고추 밭에서 일하고 있는 할머니를 발견했다.
아들 규이씨는 탐탁치 않아하며 "어머니, 여기서 뭐하냐"고 물으며 어머니를 만류했다. 하지만 어머니 공순촌씨는 "아들이 내려와서 좋지만 한편으로는 제가 일하는 걸 싫어하니까 속상하다. 집에 들어앉아 있으면 아픈 데가 더 많다. 온몸이 무거워 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