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상승했다. 이날 주요 이벤트들이 전부 시장 기대치를 맞추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434.90포인트(1.77%) 오른 2만5014.86에 마쳤다. S&P500지수는 41.05포인트(1.55%) 뛴 2681.05에, 나스닥지수는 154.79포인트(2.20%) 증가한 7183.08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의 관심사는 애플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였다. 애플은 시장 예상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2019 회계연도 1분기(2018년 10∼12월) 매출은 843억 달러.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적은 숫자지만, 시장의 기대도 마찬가지로 작았기 때문에 기대치를 웃돌 수 있었다.
이날 오후 2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가 발표됐다. 내용은 기준금리를 2.25~2.50%에서 동결한다는 것. 예상했던 그대로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사실상 긴축 사이클을 중단할 뜻을 시장에 제시한 것이라는 분석까지 내놨다.
유럽 주요증시는 독일을 제외하고 상승세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대비 107.70포인트(1.58%) 오른 6941.63에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37.17포인트(0.33%) 빠진 1만1181.66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Stoxx50지수는 8.32포인트(0.26%) 올라간 3161.74에, 프랑스 CAC40지수는 46.58포인트(0.95%) 증가한 4974.76에 각각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