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댐 붕괴 사망자 121명, 실종 226명...생존자 추가발견 어려울 듯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 주도(州都)인 벨루오리존치 인근 브루마지뉴 지역에서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발생한 광산 댐 붕괴로 주변 다리가 끊어져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서 일어난 철광석 폐기물 저장 댐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일(현지시간) 현재 121명으로 확인된 가운데 생존자가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사라지고 있다고 현지 구조대 관계자들이 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나스 제라이스주 민방위청 플라비우 고지뉴 부조정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121명이 숨지고, 226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달 27일 이후 생존자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재난 시 생존 한계 시간인 72시간이 지나면서 추가 생존자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25일 브루마지뉴에 있는 철광석 채굴회사 베일의 철광 폐기물 저장 댐 3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당시 댐이 무너지면서 폐기물과 진흙더미 등이 쏟아져 나와 주변 일대를 덮쳤다.

브라질 당국은 폐기물 저장 댐의 안전을 관리하던 베일사 직원 3명과 사장, 댐 운영자 등 5명을 체포해 정확한 사고 원인에 관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매체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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