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영등포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는 오는 28일 정기총회에서 치러진다. 612개 회원사 중 회비를 내지 않은 66곳을 제외한 546개 단체장이 선거권을 갖고 있다. 선거 전까지 회비를 내면 투표권이 생기기 때문에 선거인명부는 마지막 날까지 변할 수 있다.
후보로 등록한 5명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1차 투표에서 중기중앙회장이 선출된다. 1차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득표자가 결선투표를 치른다. 지난 25대 선거에서도 박성택 회장이 1차 투표에서 154표(29.7%)를 득표했고, 이재광 후보(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가 130표(25.1%)를 받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박 회장이 294표(59.0%)로 최종 당선됐다.
이달 중 연합회, 전국조합, 지방·사업조합 등 189명의 단체장이 임기 만료로 연임 또는 교체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들의 표심이 선거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들은 기탁금 2억원을 내야 하는데, 회장에 당선되거나 유효표수의 50% 이상 득표한 경우에는 전액 반환하고, 20~50% 미만 득표하면 반액만 돌려받을 수 있다.
한편, 중기중앙회장은 겸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당선자의 각 조합 이사장 직위는 상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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