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먼지 매일 나쁨 양상이 이어지면서 CJ ENM 오쇼핑은 미세먼지 증가에 따라 오는 18일까지 공기청정기 판매 방송 편성을 지난해 동기 대비 33% 늘렸다. [사진=CJ ENM 오쇼핑 제공]
연일 대기질이 ‘미세먼지 매일 나쁨’ 양상을 보이면서 공기청정기, 건조기, 청소기 등 안티폴루션(Anti-pollution·오염방지)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CJ ENM 오쇼핑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CJ오쇼핑에서 판매된 공기청정기 주문금액은 전주 동기(2월13일~2월18일) 대비 약 45%나 증가했다.
특히 지난 22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후 판매된 위닉스 공기청정기(23일 오후 7시30분 방송)는 방송 한시간 만에 약 600대가 판매돼 총 주문금액이 3억원을 넘었다. 이는 목표 대비 12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올해는 유난히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3월은 중국으로부터 황사 유입이 가장 많은 달인 데다, 기상청은 올해 3~5월 기온 증가가 높아 황사 발생 일수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CJ ENM 오쇼핑은 오는 18일까지 공기청정기 판매 방송 편성을 작년 동기 대비 33% 늘렸다. 오는 5일 오후 1시30분과 8일 오전 10시 25분에는 ‘위닉스 공기청정기 타워XQ’ 18평(56만9000원)과 23평(59만9000원)형을 선보인다.
타워XQ는 4단계 에어케어 시스템으로 생활 먼지 뿐 아니라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해주는 제품으로, 지난달 정식 출시된 후 CJ오쇼핑에서만 주문 건수 1400건, 주문 금액 12억원을 기록했다.
바닥의 미세먼지를 닦아낼 수 있는 물걸레 청소기도 인기다. 올해(1월1일~2월26일) 물걸레 청소기 주문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0%가량 늘었다.
CJ ENM 오쇼핑의 대표 리빙 전문 프로그램 ‘최화정쇼’에선 6일 저녁 8시45분에 ‘오토싱 4in1 청소기’를 첫 판매한다. 진공 청소와 물걸레 청소가 모두 가능한 제품으로, 극세사 걸레 8장과 일회용 청소포 100장이 포함된 단독 구성 상품을 최대 할인 시 19만8550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날 소개되는 블루 색상은 CJ오쇼핑에서 독점 판매한다.
CJmall에서도 4~5일 양일간 ‘봄맞이 대청소 가전 적립 행사’를 열고 안티폴루션 제품을 대규모 할인 판매한다.
‘LG전자 코드제로 물걸레키트 아이언그레이’, ‘다이슨 무선청소기 v8 앱솔루트 엑스트라’, ‘발뮤다 더 퓨어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20만원·40만원·60만원 이상 구매하면 각각 2만원·4만원·6만원의 적립금을 제공한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의 카드 청구 할인도 가능하다.
CJ ENM 오쇼핑 관계자는 “3월 중순까지 공기청정기 판매 방송 편성 비중을 전년 동기 대비 33% 늘리는 등 소비자 수요에 발맞춰 관련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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