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여러분 앞에 놓인 4년 동안 인하대와 깊은 사랑에 빠져보시기 바란다”며 “신입생 여러분이 이 자리에 서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애쓰며 함께 마음 졸였던 부모님을 비롯한 주변의 여러분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인하대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입학생과 가족‧친지를 비롯해 조명우 인하대 총장과 이용기 총동창회 수석부회장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인하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올해 입학생은 61개 학부‧학과, 3845명이다.

인하대, 2019학년도 입학식 [사진=인하대]
입학식은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졌다. 먼저 고인석 철학과 교수는 ‘미션: 대학 4년을 감당하라’를 주제로 특강을 준비했다.
고인석 교수는 “대학시절은 한 사람이 어떤 사람으로 만들어지는 시기다. 대학 4년은 누구에게나 같다. 그 시간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는 엄청난 가능성이 펼쳐져 있다”며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고 못하는지 고민하는 시기가 바로 대학시절이다”고 말했다. 이어 “강의를 잘 들어야 한다. 강의는 수 십 년간 연구한 교수들이 15주 동안 교수들의 생각과 지식,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다. 강의를 잘 활용하지 못하면 실패하기 쉬운 길을 가게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재학 전자공학과 교수 등 교수 7명이 함께 하는 ‘IP(Inha Professor)밴드’의 특별 공연이 이어졌다.
이용기 총동창회 수석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인하대는 그 동안 17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우리나라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4년이라는 시간은 중요한 시간이다. 꿈과 목표에 따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사용한다면 4년 뒤 더 큰 축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대표 축하인사를 전한 김지훈(24‧수학교육과) 학생은 “대학생활에 대한 설렘을 안고 우리 인하대에서 찬란한 20대의 첫 걸음을 함께 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인하대생으로 새로이 시작하는 오늘이, 그리고 앞으로의 대학생활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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