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민원다발지역 악취진단평가 진행

  • 악취 원인 규명을 위한 실시간 악취분석차량 도입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늘고 있는 악취 민원에 적극 대응하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하여 올해부터 실시간 분석차량을 이용한 악취진단평가를 진행한다.

인천지역 악취 민원은 지난해 4272건으로, 2017년 대비 59 % 대폭 증가하였으나, 순간적으로 사라지는 악취 특성상 원인규명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생활환경과)은 차량에 SIFT-MS(Selected Ion Flow Tube-Mass Spectrometry) 장비를 장착해 실시간으로 악취유발물질을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실시간 악취분석 차량[사진=인천시]


이 장비는 시료 채취 후 실험실에서 분석해야 하는 기존 방법과 달리 지정악취물질 22종 등을 1시간 이내에 분석 가능하다.

연구원은 올해부터 실시간 악취 분석차량을 이용하여 배출시설의 악취유발물질 분석, 민원 다발지역 주변 모니터링 등 악취진단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2018년 집단 민원이 발생하였으나 원인 규명이 어려웠던 송도국제도시가 시범 대상이며, 특히 작년 여름 다발했던 ‘가스 냄새’ 민원에 대응하기 위하여 TBM(Tertiary-Butyl Mercaptan), MES(Methyl Ethyl Sulfide) 등 부취제 성분도 함께 분석할 예정이다.

방기인 대기환경연구부장은 “악취 분석차량 운영으로 악취민원 다발에 신속한 대응능력 체계를 구축하고 악취진단평가 결과는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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