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의 유명클럽 '버닝썬' 경영부터 성접대 논란 등 각종 구설에 휘말린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가 28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출석,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해외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알선하고,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출국금지 조치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10일 출국금지했다.
같은 날 경찰은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입건했다.
승리가 오는 25일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수사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또 경찰은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 접대 의혹 대화 내용이 담긴 카톡방에 다른 연예인도 여러 명 있었다며 이들 중 일부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카톡방에 들어가 있는 연예인 가운데 가수 출신으로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하는 A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성 접대 의혹과 관련된 카톡 대화 내용에 일관성이 있다고 보고 카톡 대화 원본을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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